재단소식

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나눔의 기쁨, 생명나눔재단재단소식

언론보도

  • HOME
  • 재단소식
  • 언론보도

[부산/경남]중화상 최려나양 돕기모금에 7000여명 참여

  • 동아일보
  • 2005-11-19
  • 조회수 855

입력 | 2005-11-10 09:02


중화상으로 고통 받아 온 조선족 어린이가 동포애 덕분에 건강을 되찾게 됐다.

백혈병과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고 있는 경남 김해의 ‘생명나눔 재단’은 9일 “지난 한 달 간 조선
족 4세인 중국 옌지(延吉)시 ‘최려나(14·사진) 양 지키기 민족사랑 모금운동’을 펼쳐 1억1041만
8030원이 모았다”고 밝혔다. 모금에 동참한 사람은 온라인 입금자 1074명을 포함해 7000여 명에
달했다.


캐나다 토론토 광염교회 공정식 목사는 80여만 원을 송금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려나 양을 위해
써 달라”고 했고,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보탰다.


온라인으로 송금한 사람들은 ‘아가 힘내라’ ‘쾌유를 바라며’ ‘꼭 이겨 내세요’ 등 격려문도 함께 보
냈다.





생명나눔 재단은 최 양에게 치료비로 7000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4000여만 원은 어린이 화상
환자 후원단체인 ‘비전호프’에 넘겨 다른 화상 환자를 돕기로 했다.


최 양은 2003년 7월 자신의 집 부엌에서 어머니를 돕다 불이 나면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목숨
을 건졌지만 어머니는 사고 3일 뒤 숨졌다. 이후 중국 현지 종교단체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수술
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았고 비전호프에서 8월 최 양을 한국으로 데려와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일주일 전 3차 수술까지 마친 최 양은 재활 및 물리치료를 계속하게 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